‘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헌법 1조 1항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기자에게 다가온 대한민국은 ‘드라마 공화국’이었다. 지금도 날마다 드라마같은 일이 벌어지는 대한민국을 지켜보면서 뉴스를 보는지 드라마를 보는지 어떤 때는 구분이 안된다.

어떨때는 웃기도 하고, 어떨때는 슬프기도 하고, 어떨 때는 화도 나고….
드라마 볼 때 감정이란 별반 다를 게 없다.

지난해 11월, 기자는 박근혜와 재벌에 대한 관계를 ‘시크릿 가든’에 나오는 길라임과 김주원의 영혼바뀜 현상으로 설명한 적이 있다.  박근혜가 차움병원에서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는 보도를 보고 나서 쓴 글이었다.

이제 ‘시크릿가든’ 드라마가 끝날 때가 된 것 같다. 시크릿 가든은 청와대를 상징한다.
무수한 신비와 면책특권과 형사소추권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던 곳, 그곳은 바로 비밀의 정원이었다.
아직도 세월호 사건이 있었던 2014년 4월 16일은 비밀의 정원처럼 가리워져 있다.
이제 그 드라마를 끝낼 때가 됐다. 대통령이라는 역할이 끝날 때가 된 것이다.

보통 드라마가 종반전에 접어들고 결론을 어느 정도 알게되면 스릴은 반감되고 별 흥미를 잃게된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박근혜 아니 길라임에게 거는 일말의 기대는 아직 남아 있다.
김주원이 길라임을 위해 자신의 영혼을 바치는 것이다.

김주원은 누구일까?
삼성을 승계할 이재용 부회장일까.
태극기 집회에서 몸을 던질지도 모를 어떤 사람일까.
친박 아니 진박 중의 진박이라는 사람일까.

박근혜는 자신을 위해 몸을 던질 사람이 언제나 있다고 믿는 것일까?

차라리 대부분의 사람이 바라는 것과 반대로 탄핵이 인용되지 않고 기각된다면 대한민국에서는 또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하지만 어쩌면 ‘시크릿 가든’ 박근혜 편은 예고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진짜 드라마는 지금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Ston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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