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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반평생을 함께했던 ‘문재인의 운명’을 읽었다.

기자는 1995년 12월에 고국을 떠나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기 때문에 그동안에 일어났던 한국의 상황을 몸으로 체험하지는 못했다. 주로 인터넷 매체를 통해 접하는 뉴스가 대부분이었다. 한국의 16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도 가슴에 와닿게 아는 바가 없었다.

‘문재인의 운명’을 읽으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와 함께 했던 문재인의 운명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다.

문재인이 써 내려가는 글을 끝까지 죽 읽으면 어떤 진실이 느껴진다. 그건 아마도 그의 머리속에 ‘노무현의 죽음’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모든 사람이 갖는 보편적 명제는 ‘나는 죽는다!’이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그 죽음을 실감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한 사람의 죽음이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은 인생의 해답을 얻은 것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기자는 문재인의 운명을 읽으면서 그 뒤에 있는 노무현의 운명을 보게됐다. 목숨을 던지면서까지 자신의 마지막을 마무리해야 했던 한 사람. 그는 우리에게 서민적인 대통령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가난한 생활속에서 변호사가 되고, 고등학교만 졸업하고서도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한 시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기자는 그 시대를 대한민국의 전환기라고 보고싶다.

강대국 사이에서, 권력과 돈이 있어야만 살아 남을 수 있는 그곳에서 서민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은 사람이 바로 그분이라 보고싶다.

그렇다면 문재인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노무현을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인 문재인은 어떻게 될 것인가?

많은 사람들은 이 질문을 정치적으로 해석한다.

이 질문은 문재인이 차기 대통령이 될까 안될까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비극은 모든 문제를 하나의 깔대기로 몰고 가려는데 있는 것 같다.

그분은 당신의 운명을 살아낼 것이다.

2002년~2007년동안 대한민국의 흐름을 보았던 그 나름대로의 삶을 살아갈 것이다.

‘문재인의 운명’에는 당시 정책 결정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담담하게 밝히고 있다.

미국의 쇠고기 수입건.
남북한 정상회담.
교육개혁이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
철도노조와 운송노조의 파업문제.
이라크 파병문제.
대통령 탄핵.
대북송금.
북핵문제와 6자회담.
대연정이 노 대통령 자신의 실수였다는 점을 인정하는 글까지…

한반도는 지금 자본주의 흐름 한 가운데를 흘러가고 있다.

어쩌면 한국전쟁 이후로 그 흐름은 자본주의가 주도해 가고 있다.
지금은 재벌이 그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문재인의 운명은 노무현의  운명이었다.
그리고 노무현의 운명은 바로 대한민국의 운명이었다.

대한민국은 과연 한반도의 운명을 이끌어 갈 수 있을까?

미국에서 얼마간 지켜보면서 드는 생각은 정치인들이 ‘정책없는 싸움’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다.

그 놈의 ‘권력'(power)이 무엇인지 !

Ston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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