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의 모국과의 연계성’ 학술대회 열려

뉴욕 퀸즈칼리지에서 학술대회 영상 모음.

재외한인사회연구소(소장 민병갑 교수) 9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통해 재미한인들의 모국에 대한 관심이 다양한 형태로 변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연결망(SNS)의 발달로 인터넷을 통해 모국에 대한 정보를 습득, 이를 실제 생활에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주 한인 여성들이 다수 가입해 있는 MissyUSA.com 의 설문조사 결과, 한인 여성들의 가장 큰 관심분야는 한국여행과 문화관련 부분으로 나타났으며 정치적인 관심도는 10% 이하로 저조했다.

지난 10월 25일(금) 뉴욕 퀸즈칼리지 키세나홀에서 열린 학술대회는 미국 전역의 대학과 연구센터의 석, 박사들이 대거 참여해 ‘재미한인들의 모국과의 초국가적인 연결고리’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병수 교수와 우혜영 교수는 뉴저지에 거주하는 40명의 한인 이민자 부모들을 인터뷰해 이들이 어떻게 자녀들의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을 찾고 관련활동을 하는지를 조사했다.

장수현 박사와 임세정 박사(Sejung Sage Yim)는 재미한인 이민자 여성들이 어떻게 건강정보를 취득하는지를 2004년~2019년까지 MissyUSA 게시판에 작성된 127건의 유의미한 게시물들을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통해 재미 한인여성들은 한국에 대한 의료관광 분야의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과 미국간 의약품을 보내거나 받는 행위를 통해 건강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영 교수는 MyssiUSA 컨텐츠를 분석해 “재미 한인여성들이 모국에 대해 가장 관심을 가진 분야는 한국에 대한 여행과 문화활동이다”고 말했다.

이신혜 박사(Claire Shinhea Lee)와 이호정 교수는 이주 한인 학자들의 쇼셜 미디어 이용에 대한 문제를 고찰했다. 이를위해 20명의 한인 학자 초기활동 등을 페이스북 타임라인 컨텐츠 분석을 통해 조사했다. 재미 한인학자들은 그들의 쇼셜미디어 활동이 자신의 전문성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쇼셜미디어를 통해 사회와 국가, 개인에 대한 인식방식에 변화를 가져 온 것으로 조사됐다.

민병갑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루었다. 1965년 이후 미국에 온 한인 이민자들 특히 여성들이 지난 25년간 일본군 성노예제도의 희생자들을 위한 배상운동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온 점을 강조했다.

그 방법으로
1. 한국내 위안부 희생자를 초청해 미국 대학생과 시민들 앞에서 증언하게 한 점
2. 미연방 하원 및 각 주의회로 하여금 일본정부가 위안부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러 조치를 취하도록 강력한 결의안을 통과시킨 점
3. 미국의 공공장소에 위안부 희생자 기림비를 세운 점 등을 강조했다.

민 교수는 현재도 문제가 되고있는 위안부 문제는 일본이 돈이 아닌 진정한 사과를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임을 강조했다.

Julayne Lee는 미국이 2000년에 시행한 입양아시민법과 관련해 그 법안에서 소외됐던 당시 18세 이상의 법외 입양인들에 대한 문제를 거론했다. 현재 한국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1만8천명 이상의 입양인들이 시민권을 얻지 못한 상태로 거주하고 있다. 2015년과 2018년 입양인 시민권 조례(ACA)의 법안 상정이 실패한 이후 어떻게 이들을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해 고찰했다.

이상은 오전 세션에서 진행됐던 논의 내용이며 오후에는
‘초국가주의와 한국적 기독교’
‘한국계 입양인 출신 현대 극작가 2인의 작품세계분석’
‘한국계 이민자 1.5세와 2세들의 고국에 대한 상실된 친밀감’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koreaoknews.com@gmail.com

“재미한인의 모국과의 초국가적 연계”-RCKC 대규모 학술대회연다.

오는 10월 25일(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뉴욕 퀸즈칼리지(The James Muyskens Conference Room)에서 재외한인사회연구소(소장 민병갑 교수)가 주최하는 제9회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는 동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재미한인의 모국과의 초국가적 연계 (Korean Americans’ Transnational Ties to the Homeland)”이다.

지난 반 세기 동안 빠른 속도로 발달해 온 다양한 통신 및 수송기술은 이민자와 그들이 떠나온 모국과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연결해 주고 있다. 이제 이민자들이 실시간으로 모국의 소식을 접하고, 모국을 빈번히 왕래하는 일은 전혀 낯선 모습이 아니다. 재미한인의 삶 역시 더욱 활발해진 왕래를 통해 모국인 한국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긴밀히 연결돼 있다. 민 교수는 “이에 저희 연구소에서는 재미한인의 다양한 형태의 초국가적 삶의 모습을 깊이 있게 살펴보고자 이번 학술대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학술대회에서 다루어질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재미 한인 이민자들은 보편적으로 어떠한 형태의 초국가적 활동에 많이 관여하며 그 구체적인 형태는 어떠한지 (예를 들어, 자녀교육을 위해 초국가적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고, 건강 및 의료 정보들을 초국가적으로 어떻게 찾고 있으며,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어떻게 모국과 연결되어 있는지 등)
  • 이민자들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 온 초국가적 사회운동에는 무엇이 있으며, 어떠한 방식으로 전개되어 왔는지
  • 이민자들의 삶 속에 내재된 초국가적 연결성이 어떻게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되는지
  • 재미/재외한인의 모국방문 동기는 무엇이며, 그들의 경험은 어떠한지 등이다.

-재외한인사회연구소 주소:
The Research Center for Korean Community at Queens College
Kissena Hall, Room 333, 65-30 Kissena Blvd.,Flushing, NY 11367

-Tel. (718) 570-0300, (718) 997-2810

-재외한인사회연구소 홈: www.KoreanAmericanDataBank.org

[동영상] 미국 한인세대 민족의식 설문발표-민병갑 박사

뉴욕 퀸즈칼리지에서 사회학을 강의하는 민병갑 교수가 미국에 사는 한인들의 민족의식에 대한 설문자료를 발표했다. 민 교수는 미주한인 1세와 2세들간 한국에 대한 민족성에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지금 상태로 20년이 지난다면 한인 커뮤니티는 붕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희망세상이 주최한 이번 발표회는 15일 뉴욕 플러싱 GLF(Global Leadership Foundation)에서 열렸다.
민 교수는 한인 1세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한민족에서 찾고 있지만 2세 70% 이상은 한국보다는 기독교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극복하기위한 방안으로 민 교수는 부모세대가 자녀들에게 한국의 뿌리를 갖고있는 미국인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즉 코리언 어메리칸(Korean American)이라는 정체성을 확인해 주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위해 뿌리찾기 프로그램을 통한 한국방문, 한국 문화체험, 2세 언어교육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한인 학부모들은 민 교수의 발표 후에 다양한 질문과 토론을 통해 1.5세와 2세 자녀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유튜브에 민 교수가 발표한 전체강의를 올린다.

Stone Choi.